소재를 고를 때는 종류별로만 늘어놓지 않고 서로 다른 샘플을 같은 자연광 아래 둡니다. 석재와 목재, 금속을 나란히 보면 색과 광택을 한눈에 비교하기 쉽고 사진으로 충분히 전하기 어려운 빛의 반사와 촉감은 따로 적어 둘 수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에 빛이 달라졌을 때 조합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살핍니다. 종이 모형에는 바닥과 벽, 손이 닿는 모서리처럼 재료가 쓰일 자리를 표시합니다. 샘플을 대 보며 질감이 강한 재료와 매끈한 재료의 위치를 조절하고 선택지를 더 늘리기보다는 공간에 꼭 필요한 것만 남깁니다.